취업준비 확실히 하기 네 번째 이야기

목표를 정해보자

 

 기본들을 잘 지키면서 하되 마음이 헐렁해지는 때가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럴 때 일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가 분명해야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마음을 다잡을 수 있거든요. 

 

 만약 여러분이 저 같은 공대생이라면 그저 남들이 일단은 취업준비라고 하면서 뭐든 하니까 따라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너 이거해? 그럼 나도 해야지 라는 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아이와 저의 차이는 명확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같은 실습이나 공부를 하더라도 이를 통해서 얻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목표를 어떻게 정할지 알아보죠. 일단 가장 쉬운 것은 주변 동기분들에게 물어보세요. 모두가 취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기분들도 어느정도 생각해 둔 목표는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나는 어디에 가고싶다. 나는 어떤 회사에서 어떤 부서에 가고싶다 라는 식으로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나는 잘 모르겠다. 어떤 회사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이런식의 동기분들도 있을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아요. 

 

 다음으로는 선배분들에게 여쭤보세요. 여러분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회사들도 많이 알고 있을거구요. 실제로 도전해서 그 회사의 시험이나 면접방식에 대해 조언해 줄 수도 있을겁니다.

 

 이런것들이 쉽지 않은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커뮤니티를 가입하시면 됩니다. 위의 선배나 동기들도 처음부터 알 수는 없었을 거에요. 커뮤니티를 이용하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저의 경우엔 독취사 라는 커뮤니티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3학년 복학을 하면서부터 이곳에서 반도체 관련 회사들은 이런회사들이 있구나 라는정도는 익혔고, 취업시즌이 되면 이전 취업준비하신분들의 자소서나 면접, 스펙 등등 다양한 정보가 올라오고 신청을 통해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정보들을 참고 용으로 사용하셔야지 무단으로 복사해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 목표를 정하는 단계이니 여기서는 다양한 회사들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자 이제 다양한 회사들의 이름정도는 알았을텐데요. 그렇다면 각각의 회사정보를 찾아봅시다. 일단은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세요. 그러면 회사소개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이 회사소개는 자소서에 내용을 쓸 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회사소개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자연스레 유추할 수 있구요. 또한 회사의 주력 장비나 사업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회사의 어떤 부서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조금은 모양이 잡힌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위의 방식으로 저는 5개정도의 회사를 알아봤었구요. 각각의 원하는 인재상, 강조하는 것 등을 간략히 적었습니다. 이 회사들에는 내가 가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요. 

 

 목표를 정하는데 회사에 꼭 가고싶은 이유를 생각해 볼까요. 회사를 모르는 데 어떻게 생각을 하지 싶으실 수 있지만 방법은 현직자의 생각들 들어보는 것 입니다. 

 

 바로 잡코리아 등의 취업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사이트에서는 각 회사에 직접다니고 있는 실무자들의 후기나 취업을 준비한 분들의 후기등이 올라와 있어서, 회사에 가면 대략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요즘 중요하게 강조되는 워라밸에 관해서도 알 수 있구요. 중요한 연봉에 대한 내용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종 면접이나 시험에서 이런 질문이나 문제가 나오더라는 내용도 알 수 있게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이 회사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지 않는 이상 이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절대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더 구체적으로 회사에 대해서 아는것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면접이나 시험에서도 회사의 어떤 부서에서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하는지 절대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알만큼만 알고계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부디 부담감을 가지지 마시고 앞으로 자소서나 면접에서 사용할 내용들을 생각하며 방향성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