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

(33)
어린아이 나는 28이다. 20대의 후반이라는 나이에 들어섰지만 사회적으로 봤을 때에는 아직은 어린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너에게만은 어른이고 싶다. 모든 것을 다 받아줄 수 있고 이해해줄 수 있고 나는 나로서, 너는 너로서 온전하게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사람으로서 너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연애란 그런 것이었다. 네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해도 그것이 너이기에 다 받아들일 수 있고 다 이해하며 그런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물론 이런 사랑을 너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오히려 내게 간섭해주고 나를 자꾸만 봐주고 나를 너의 사람으로 누가 봐도 느낄 수 있게 그렇게 변해가고 정착하는 게 좋다. 뭐 나의 경우는 제쳐두고. 이런..
한심한 놈 ‘짜증 나’ 누구나 예민한 날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그런 날. 잠시 기분이 좋았다가도 돌아서면 무슨 일이 없더라도 짜증이 확 나는 그런 날. 그 날이 그녀에겐 그런 날이었나 보다. 보고 싶은 마음을 안고 달려간 그녀의 집 근처에서 그녀에게 주기 위한 꽃을 한 송이 샀다. 지난번에 실패한 계획을 만회하기 위해 오늘은 정확히 계산하고 실행했다. 예쁜 장미를 한 송이 손에 들고 이걸 보고 웃어줄 그녀를 상상하며 그녀가 도착할 곳으로 돌아가는 동안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가볍게 무시할 수 있었다. 어쩐지 꽃을 들고 가는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다. 혼자서 한 손에 들린 꽃을 보며 웃으면서 걸어가는 내 모습이 오히려 행복한 사람 같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너무 행복한 사람이다. 꿈에 그리던..
취요남 굿즈 리뷰 안녕하세요 글쓰는 엔지니어입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집에서 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데요. 주로 소고기 스테이크를 즐겨 합니다. 제가 자주 보는 유투버중에 취요남 님의 영상을 자주 봐서 그런지 저도 예쁘게 고기를 굽고 플레이팅하는게 재밌더라구요. 그렇게 취요남님의 영상을 보던 중 지난 1월에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시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취요남님의 팬인 저도 참을 수 없죠. 바로 구매를 했고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들어갑니다. 도착한 박스를 열어보니 하얀 박스에 저렇게 요리가 만드는 시간, 공간, 관계라는 문구로 포장이 되어있네요. 깔끔한 것이 딱 취요남님과 제스타일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취요남님의 일기노트와 월넛으로 제작되고 황동으로 마감이 된 조리용 젓..
좋아하는 이유 오늘 아침에도 같이 눈을 뜬 우리지만 하루로는 모자라는지 오늘은 우리 집으로 찾아오기로 했다. 약속이 있는 그녀를 친구들에게 보내고 먼저 집으로 돌아왔다. 내세울 것 없는 내가 그나마 꾸준히 하고 있고 두 살 어린 그녀가 왠지 나를 보며 가장 좋아하는 것 같은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고 요즘 들어 가장 보람을 느낀다. 항상 내 몸을 쓰다듬어주는, 가끔은 손이 응큼한 위치로 슬금슬금 이동하는 그녀가 귀엽기도 하면서 뿌듯하다. 온몸을 다 쓰다듬어주면 좋겠다. 천상 개와 같은 성향인지라 어딜 만져도 거절하는 법을 모르는 나다. 운동 후 집 정리를 간단히 하니 어느새 그녀가 도착할 시간이다. 역으로 마중 나가 그녀를 만난다. 비가 오는 바람에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모르는 척해..
평범하고 특별한 하루 '늘 가던 곳으로 걸어가면 돼?' '맞아!' 몇 번이나 갔다고 어느새 익숙해진 그 거리를 오늘도 간다. 미세먼지 대문인지 땅에서 가까운 하늘은 조금 흐릴지 몰라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똑바로 바라보면 미세먼지를 느낄 수 없을 만큼 파란 하늘이다. 이제는 제법 따뜻해진 날씨 덕에 새로 산 신발과 조금은 얇은 셔츠를 차려입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전에 했던 꽃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왔다. 집 앞의 예쁜 꽃집에서 꽃을 사 가고 싶었지만 지하철 안이 너무 더워서 꽃이 시들 해질까 봐 그녀의 집 근처 꽃집으로 가기로 한다. 그녀가 도착하기 30분 전 그녀의 집 근처에 있다는 꽃집으로 향했다. 당황스러웠다. 포털사이트 검색만 믿고 간 곳에는 빈 상가만 덩그러니 있었을 뿐이었다. 어쩔 수..
2021.3.17.18.19 평소처럼 집으로 돌아와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한 달 남짓 지난 우리, 피곤한지 목소리가 다운되어있다. 최근 이직을 준비하는 그녀였기에 피곤함이 몰렸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평소처럼 날 예뻐해주지 않는 느낌에 조금은 서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바쁘고 피곤한 그녀에게 보챌 수는 없었다. '어제 오늘 우울했는데, 친구 만나고 나니까 좀 괜찮아졌어.''아 정말..?''응. 근데 좀 괜찮아''아...가끔씩 찾아오는 우울함인거야..?''응 맞아~ 가만히 놔두면 돼' 절대로 가만히 놔두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않은 우리, 최근 우리의 연락은 간결해졌고 활기를 띄지 못했다. 그게 다 우리가 둘 다 출근을 하고 퇴근 후에는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치부했었다. ..
그래도 기대돼 조금 일찍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빠르게 씻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바로 오늘 그녀를 위한 선물을 배송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다가오는 쉬는 3일이라는 여유에 젖어 자기 전 TV도 보고 휴대폰도 보면서 아침 9시~10시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자고 일어나면 오후 4시~5시 사이인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던 나였다. 오늘의 기상 목표는 오후 2시이다. 최소한의 잠으로 하루를 이겨내 보자. 잠들기 전, 그녀에게 줄 가구를 넣을 박스를 찾아본다. 둘러보니 적당한 사이즈의 박스가 하나 있긴 한데, 오뚜기 밥이라는 글자가 너무 강렬하게 쓰여있어서 고민이 된다. 급하게 집에 있는 A4 사이즈의 종이들로 덮어보려고 시도하지만 종이를 뚫고 나오는 강렬함에 결국 다 떼어버린다. 일어난 이후의..
취업준비 확실히 하기 아홉 번째 이야기 인적성 시험 준비하기 요즘 기업에서 사람을 뽑기위해 자소서와 면접이 전부가 아니죠. 면접을 보기 전 그 기회를 주기 위해서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예를들어 싸트 같은 시험이 있겠죠. 저 또한 여러 곳의 인적성 시험을 치뤘고 그 유형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했는데요.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대한 방법은 다양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으신 분들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참조용으로 저의 공부법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저의 공부법을 말씀드리기 전에 일단은 내가 가장 가고싶은 기업이 있을텐데요. 그 기업에서 치루는 인적성 시험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기업마다 인적성 시험의 유형이 조금씩 다르고 그 출제 유형과 문항의 수가 다르기때문에 남들이 하니까 하는 식의 시험대비보다는 원하는 ..

728x90